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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김동연 지사 "위기의 남북관계, 10·4 공동선언 정신으로 더 큰 평화 키우겠다"

"남북의 평화와 협력을 위해 경기도가 할 일이 많습니다"



(뉴스핏 = 박선화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4 남북정상선언 15주년을 맞아 경기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10·4 공동선언 정신과 더 큰 평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현재의 남북관계에 대해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으로 금단의 선을 넘어간다. 제가 다녀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게 되고, 그러면 마침내 이 금단의 선은 지워지고 장벽은 무너질 것이다'는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10·4 남북정상선언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에 성사됐던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남북공동선언이다. 정식 명칭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다.

김 지사는 "'삼팔선이 삼팔선에만 있는 게 아니다'라는 김남주 시인의 말대로 우리 사회 곳곳에 금단의 선이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넘어 경제, 기후, 환경, 문화, 인간의 존엄 등을 아우르는 '더 큰 평화'가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북의 평화와 협력을 위해 경기도가 할 일이 많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보겠다"며 "우리 사회 곳곳에 그어진 금단의 선을 지우고 경제와 사회에 역동성을 불어넣겠다. 10·4 공동선언 정신으로 '더 큰 평화'를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5주년 기념 학술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지금의 정부가, 또 이 정권에서 남북 관계가 훨씬 더 경색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경기도에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제와 사회에 역동성을 만들어보고,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상생과 포용을 추진해 보고, 미래 도전 과제에 대한 극복에 앞장서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드는 기회의 수도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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