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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양기대 국회의원, 신냉전시대 동북아고속철도 추진방안 세미나 개최

시스템 정비, 교육, 철도인력 양성 등 다양한 과제 제시


(뉴스핏 = 박선화 기자) 신냉전시대에 동북아고속철도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은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신냉전시대, 동북아고속철도 추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노웅래‧양기대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국회연구단체인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와 (사)유라시아평화철도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김홍걸 국회의원을 비롯해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혜를 모았다.

환영사에서 노웅래 국회의원은 “유라시아 평화철도는 대한민국 물류의 혁신”이라며 “철도를 통해 북한으로, 북방으로, 그리고 저 멀리 유라시아로 나아갈 수 있으면 대한민국의 발전은 새로운 장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기대 의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으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3연임,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국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신냉전시대 평화와 공동번영의 상징인 동북아고속철도 추진방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진장원 한국교통대학교 교통대학원 교수는 ‘신냉전 시대, 동북아고속철도 추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발제에서 “탈세계화와 팍스아메리카의 종언이후 세계는 신냉전과 협력의 이중국면임을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제영토를 최대한 확대해 놓아야한다”며 “많은 기회를 제공할 동북아 국제고속철도(ETX‧East asian Train eXpress) 추진을 위해 △남측 철도 접경까지 건설 완료 △철도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참석한 박정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힘든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동북아고속철도에 대해 논의가 돼 너무 의미가 크다”며 “동북아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우리의 경제영토가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해순 유라시아평화통합연구원장은 유럽의 사례를 들며 “철도가 유럽통합을 이뤄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유럽의 경우 지금까지 국가 간 상이한 체계로 인해 필요한 법적 조치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에서 선제적으로 법적 조치 등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응 한국철도공사 남북대륙사업처장 역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에 대한 경험을 설명한 뒤 지금부터 실질적인 영역에서 조치를 과감하게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종원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북아고속철도에 대해 다음 세대의 공감이 필요함을 거론하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시각에서 동북아고속철도에 대해 이해시킬 수 있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철도관광으로 환경교육, 통일교육 등이 가능하다”며 청소년 수학여행 등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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