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지난 29일 ‘2025년 경기 레벨업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Dynamic Delight Deal!(늘 즐거운 콘텐츠 딜!)’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즐거움을 주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도내 콘텐츠 스타트업과 민간 투자자 총 1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을 채웠다.
이날 특별 축사를 맡은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은 창업 초기 경험과 성장 과정을 회고하며 “변화에 대한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는 시대예보 저자 송길영 작가가 AI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기업의 전략을 주제로 뜻깊은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콘텐츠 기업에 투자의향을 가진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VIP)’ 소속 투자자 70여 명과 도내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 70여 개사가 한자리에 모여 분야별 투자 우수 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LevelUP Game’, ‘LevelUP K-POP/Performance’, ‘LevelUP AI Contents’ 등 3개 분야로 구성해 콘텐츠 투자 사례 발표, IR 발표(피칭), 현업 투자사(VC) 좌담회 등을 진행하며 인공지능(AI)·서브컬처·지식 재산(IP) 등 차세대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경콘진은 이날 행사에서 2025년 9월 말 기준 주요 성과를 담은 AI 영상을 공개했다. ▲경콘진 유관 펀드 누적 1080억 원 결성 ▲투자 상담 593건 ▲투자유치 412.7억 원 등 올해의 핵심 성과가 소개됐다.
이어서 ▲한국엔젤투자협회 ▲한국투자파트너스 ▲탭엔젤파트너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펜처인베스트 ▲하나벤처스 ▲디캠프 등 신규 7개 기관과 투자유치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VIP) 누적 100개사 달성을 공식화했다.
도 재원이 반영된 기회 펀드 6호 운용사인 스마트스터디벤처스를 통해 웹툰 생성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슈퍼엔진이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경콘진 유관 펀드를 통해서 총 13개의 콘텐츠 기업이 약 48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확약을 기념하는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좌절되지 않고 도전의 과정이 외롭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이번 데모데이가 2025년의 성과를 마무리하고, 2026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은 민간 전문 투자사와 협력해 유망 기업의 발굴·육성·투자를 연계하는 종합 지원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시드(Seed) 단계와 프리 A(Pre-A)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장 지원과 투자 연계 기회를 제공하며 도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투자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