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핏 = 김수진 기자) 포천시가 공교육을 보완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확대 운영하며 지역 교육환경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2026년 교육부 공모사업에서 4개 센터가 추가 선정되면서 포천시는 기존 5개소를 포함해 모두 9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학교 밖 공공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높이고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이 본격적인 확대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 학교 밖 공공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자기주도학습센터
자기주도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 교육 플랫폼이다.
학교 수업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학습을 보완하고 체계적인 학습관리와 진로 지원을 제공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특히 학원 접근성이 낮거나 방과 후 학습공간이 부족한 지역 학생들과 교육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학습 공간과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전국 첫 도입…학생 만족도와 학업 성과로 이어져
포천시는 2025년 전국 최초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운영하며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센터에서는 학습 코디네이터를 통한 개별 학습관리와 1대1 온라인 화상 튜터링, 경기온라인학교 연계 프로그램,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소흘읍 '두런두런'을 비롯한 7개 센터에서 200여 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용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수학과 영어 성적이 크게 향상되는 성과를 보였고, 일부 센터에서는 대기자가 발생할 정도로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교육부 공모 선정으로 9개 센터 확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포천시는 올해 교육부 공모사업에서 신규 4개 센터를 추가 확보했다.
새롭게 운영되는 센터는 ▲민군상생협력센터(영중) ▲대진대학교(선단) ▲소흘시립도서관(소흘) ▲면암중앙도서관(신읍)이다.
각 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춰 역할을 분담한다.
민군상생협력센터는 교육취약지역 지원 거점으로, 대진대학교는 중도입국 자녀와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학습 지원 거점으로 운영된다.
또 소흘시립도서관은 생활권 중심의 접근형 학습공간을, 면암중앙도서관은 진로·심화학습 지원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 교육정책 넘어 지역 경쟁력 높이는 기반
포천시는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교육발전특구 정책의 핵심 기반시설로 육성하고 있다.
학교와 대학, 도서관 등 지역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도 충분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단순히 학습 지원을 넘어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 유출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포천시 교육정책의 방향이다.
■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변화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으로 학생들은 집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인 학습공간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학부모들도 사교육비 부담을 일부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체계적인 학습관리와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학생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형성되면서 장기적인 학업 역량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에서도 충분한 교육 가능하도록 지원 확대"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역에서도 충분히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보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