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박선화 기자) 공간은 사용하는 이가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힘을 얻는다. 사랑받는 공간은 점점 더 아름다워지고, 사랑받지 못한 공간은 생명력을 쉽게 잃는다.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평생교육과 소통의 플랫폼이 되어줄 시흥시 소래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착공이 오는 2022년 1월 본격 가동된다.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될 ‘시흥시 제2호 학교복합시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가 부지를 제공하고, 지자체가 건설비를 부담해 공동으로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학교-지자체 협업 사업이다. 소래초의 경우 학교부지 내에 주민 수요가 많은 공영주차장 이외 학생교육과 지역주민 생활에 필요한 교육·문화·복지·체육 등의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복합시설을 건립함으로써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시흥시에는 2019년에 개소한 배곧누리초등학교의 배곧너나들이가 ‘시흥시 제1호 학교복합시설’로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에 활발한 행보를 잇고 있다. 특히 배곧너나들이의 설립과 운영으로 쌓인 노하우는 학생과 주민 모두가 행복한 소래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을 만드는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다. 배곧너나들이에 이어 2호 학교복합시설로의 분주한 걸음을 내
(뉴스핏 = 박선화 기자) # 최근 파주 신도시 초롱꽃마을7단지에 입주한 김 씨는 출근길이 즐겁다. DRT(수요응답형버스)를 이용한 뒤 회사가 있는 서울 DMC역까지 무려 25분이 단축됐기 때문이다. 더이상 10분 넘게 버스 정류소까지 걷거나, 마을버스를 기다릴 필요없이 집 앞에서 지하철 야당역까지 한 번에 도착한다. 피로감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이제 차 한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파주 운정 신도시 일대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김 씨처럼 대중교통의 혁신을 경험하게 된다. 파주시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경기도형 수요응답형버스(이하 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셔클(Shucle)’을 도입, 새로운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셔클’은 특정 지역을 순회한다는 의미인 셔틀(Shuttle)과 서클(Circle)의 합성어로, 신도시나 농어촌처럼 교통취약지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택시나 자가용이 없어도 원하는 장소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이나 일반버스로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공공버스라서 이용요금은 일반 대중교통 수준으로 저렴하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DRT는 좌석 지정제로 도
(뉴스핏 = 박선화 기자)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은 현장 전문가다. 수원에서 나고 자라 수십여 년의 세월 동안 수원시민의 곁에서 지방자치와 수원시의 성장·발전을 함께 만들어 낸 인물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12일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취임한 당일에도 그는 현충탑 참배 직후 코로나19 대응 현장으로 달려갔다.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등 방역 현장을 가장 먼저 살폈고, 곳곳의 공원과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및 각종 기반시설 등을 점검했다. 쓰레기 분리배출이나 산불 대응 등 생활과 밀접한 곳을 찾아다니며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을 위한 행정을 고민했다. 다음은 유문종 제2부시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수원시 제2부시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소감은.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수원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엄중한 시기에 제2부시장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은 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도시·안전을 총괄하는 책임이 막중한 만큼 시민의 안전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중압감도 느껴진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수원을 그리고 만들기 위해 민관협치를 비롯한 환경, 자치분권, 특례시 분야의 다양한 시민운
(뉴스핏 = 박선화 기자)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분야는 단연 문화예술계다. 각종 공연과 축제가 취소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가 박탈됐다. 그러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새로운 형태와 방식으로 시민과의 접점을 만들며 지역문화 활성화에 온 힘을 쏟은 곳이 있다. 경기도 시흥시는 타 지자체와는 차별화 된 비대면 문화정책, 문화적 실험을 시도했고, 시민과 함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창작하며 시민의 마음을 위로했다. 시흥시는 어떤 문화정책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할 수 있었을까? 위기에서 빛났던 시흥시의 문화정책을 세 가지로 요약해 본다. 포스트코로나 문화예술 기반조성 ‘시흥 Arts-LAB’ 시흥시는 먼저 포스트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조성에 집중했다. 시민, 관내‧외 전문가, 행정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국최초 비대면문화연구소 ‘시흥 아츠랩(Arts-LAB)’이 그 첫 신호다. 국내와 해외에서 진행된 비대면 프로그램 모델을 수집, 연구, 분석하며 지역에 맞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프로그램화하는 개발, 내부 시연과정 등을 거치며 시스템을 다듬어 나갔다. 더불어 사업을 단위, 대상, 공간 등 맞춤형 신규 모델로 완성하고 이를 지역에
(뉴스핏 = 박선화 기자) 마당극의 창시자, 판소리 명창이면서 연극 연출가이기도 한 우리나라 대표 예술인 임진택씨(70)가 경기아트센터와 함께한 지 어느덧 한 달이 흘렀다. 지난달 14일 경기아트센터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임진택 이사장은 취임 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경기아트센터를 경기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Q1. 취임 후 한 달이 되셨다. 경기아트센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이렇게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면서 경기도와 인연을 맺게되어 매우 반가운 마음이다. 현재 경기아트센터에서는 무엇보다 ‘코로나19’ 문제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연예술이 갈 길은 무엇인지, 그리고 공연장은 이 상황을 현재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더 나아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다면, 공연장은 어떠한 방향을 추구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한다고 본다. 또 경기아트센터가 지난해부터 도입한 ‘레퍼토리 시즌제’의 운영이 두 번째로 중요한 현안이라고 본다. 하나의 공연 작품을 제작하는 데에는 많은 자원과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이렇
(뉴스핏 = 박선화 기자)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말이다. - 종합우승을 탈환을 위해 여러 정책을 펼쳤는데 결과는 어떠했나? 중점 육성종목 선정, 학생 등 신인선수 육성, 체육영재 발굴 육성, 상시 훈련 강화, 종목 전문지도자 배치 등 전 종목에 고른 경기력 향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그 결과로 지난 대회 서울에 종합우승을 내주었으나 여유 있는 점수차로 탈환할 수 있었다고 본다. - 대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느낀점은? 쌀쌀한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장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각 종목별 활력이 넘쳤고 종합우승은 확실하다는 것을 분위기에서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다만 경기 외에 직장운동부를 창단해야한다는 요구가 일관되게 나왔다. 본회에서도 이미 노력하고 있는 부분으로 기업과시군지자체, 관련기관 등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협력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 내년도 체전 준비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내년에도 서울을 비롯한 타시도의 견제가 만만치 않을 것을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도 선수들의 기량이 여러 종목에서 앞서 있음을 이번 결과로 확인했고 내년도에도 최선을 다한다면 대회 2연패 달성은 충분히
(뉴스핏 = 박선화 기자) 깊어가는 가을 오산천에는 다양한 초화와 수목이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공간 ‘작은정원’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민참여형 작은정원은 조성후 시민단체에서 ‘정원 지킴이’가 돼 유지 관리함으로써 오산천에서는 사계절 내내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시민참여형 작은정원 프로젝트 작은 정원 프로젝트는 오산천, 도심 곳곳에 작은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시의 경관을 제공하고, 시민이 자발적으로 작은정원을 조성하는데 참여함으로써 애향심 고취와 오산을 친환경 도시로 조성하는 시민참여형 사업이다. 2015년부터 오산천에 작은정원 프로젝트를 시작해 2018년 11개소, 2019년 23개소, 2020년 49개소로 총 88개소 조성을 완료했고, 올해 32개소의 정원을 추가 조성해 총 120개소 이상의 작은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심에도 시민참여 공모방식으로 작은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도심 속에는 현재 6개의 작은 공원이 조성됐는데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들어진 작은 정원은 각 정원별로 주제를 담아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함께정원 1호 ▲미관 개선을 위한 작은정원 2호 ▲안전한 보행로를 위한 등굣길정원 3호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뉴스핏 = 박선화 기자) 취임 한달 맞은 김상덕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을 만나 취임 소감과 구상 중인 향후 작품 확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 취임 후 한 달 간 경기도무용단과 함께하셨는데, 첫 인상이 어떠셨는지. “무엇보다 국내 무용단 중 비교적 젊은 무용단이라고 할 수 있다. 젊은 단원들에게서 나오는 열정 그리고 싱그러움이 경기도무용단의 큰 장점이다. 또한 단원들의 기량도 훌륭하다. 경기도무용단이 가진 다양한 모습을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취임 후 대화하면서 느꼈던 것은 단원들도 다양한 레퍼토리를 경험하고, 소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관객이다.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경기아트센터에 모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경기도무용단의 충성고객을 많이 만들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경기도무용단의 1996년 창단 공연 ‘아! 수원성’ 에 참여했다. 이렇게 경기도무용단의 예술감독을 맡게 된 것이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관객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고 싶다.” - 취임 후 첫 작품으로 어떤 것을 생각하고 계신지. “경기도의 문화 향유 수준이 매
(뉴스핏 = 박선화 기자) 코로나 시기 속에도 무대를 준비하는 경기도예술단 단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릴레이 인터뷰의 두 번째 주자이면서, 불가리아 출신의 경기필 첼로 단원인 카멜리아 키릴로바가 지난 5일 경기도예술단 연습실에서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기필 9년차 첼로 단원 카멜리아 키릴로바입니다. 불가리아에서 한국에 처음 와서 공부하고 단원으로 활동한 시간을 합하면 15년째입니다. ▶한국에 오셔서 경기필 단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19살에 유학을 목적으로 처음 한국에 왔는데요, 아리랑TV에서 장학금을 받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입학하여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한예종 재학 중 친한 대학 선배의 제안으로 경기필 공연에서 객원 연주자로 무대에 오를 기회가 생겼고, 객원 연주를 계기로 경기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거주하던 곳도 경기도 용인시였습니다. 운 좋게도 그 무렵 경기필 단원 오디션이 열렸고, 합격하여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첼로 연주자로서 첫 오케스트라 오디션이었어요. ▶한국에 거주한지 10년이 넘었다. 한국하면 어
(뉴스핏 = 박선화 기자) 경기 오산시는 지난 10일 운암뜰 AI스마트시티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 출자 및 주주협약(안)이 제260회 오산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동의를 얻었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운암뜰 사업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경기도 승인절차를 본격화해 10월에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올해안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 절차를 마칠 방침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토지보상을 마치면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 운암뜰 사업은 오산시청 동측 일원에 면적 약 60만㎡ 규모로 주거, 상업, 문화, 첨단산업 등의 각종 시설이 융복합된 단지를 도시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약 1만3000명의 인구 및 약 5100세대가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에 부지면적 약 87천㎡의 지식산업센터 단지를 조성 계획중이다. 스마트시티란 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로 자산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안,주거,환경 등의 문제를 개선하는 도시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예를 들면 구급차가 지나갈 때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