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제법 큰 몸집과 덥수룩한 털, 언뜻 보면 우리나라 토종견인 삽살개와 같은 모습이지만, 자세히 보면 조금 더 특별하다. 아직 1살,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개구쟁이 밀루는 사실 태어나자마자 주인을 찾지 못한 유기견이었다. 박주희씨(40세)가 밀루를 만난 곳은 시흥시동물누리보호센터. 시흥시가 운영하는 직영 유기동물 보호소다. 밀루를 보자마자 박씨는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믹스견, 특히 어린 강아지들은 성견 크기를 예상하기 어려워 입양선호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밀루의 특별함이 박씨를 시흥시까지 걸음하게 한 이유다. “처음 밀루를 만났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뛰어요. 센터에 마련돼 있는 야외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밀루를 봤을 때 운명을 느꼈죠” 시흥시동물누리센터(경기도 시흥시 뒷방울길 218)는 지난 2022년 운영을 시작했다. 전체 면적 4,156㎡ 내에 동물 보호 공간, 동물 병원, 입양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유기동물의 구조부터 보호, 치료, 입양에 이르기까지 전반을 관할하며, 관내 발생 유기·유실동물 100여 마리를 수용한다. 2025년 2월 현재까지 총 832마리의 유기견이 이곳에서 가족을
(뉴스핏 = 김호 기자) -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에서 전국 최고 환경교육도시로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 양평군의 환경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군은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교육과 기후변화대응·탄소중립·친환경농업정책 추진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청정도시 양평은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슬로건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 도시를 만들고자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민선8기 매력양평 만들기 핵심 공약으로 선정하여 환경 정책 추진 및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9월 환경부가 선정하는 ‘환경교육도시’에 유일한 군 단위 지자체로 선정됐다. 선정 이유로 환경교육 예산 확대를 통하여 환경교육기반을 다져왔으며 환경교육기관, 양평군, 관내학교, 민간단체가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현장체감형자원순환 교육을 통한 환경 의식 고취,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지자체장의 의지 등 우수한 점이 인정됐다. - 2027년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원 청사진 군은 환경교육도시 선정 이후 군 정책과 환경의 패러다임 접목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 환경교육국을 신설했다. 또한 기후위기 적응사업, 온실가스 인지예산제를 도입하는 등 향후 10년 뒤를 바라보는
(뉴스핏 = 김호 기자) 고양특례시는 경제와 민생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행정을 바탕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규제와 과도한 절차를 개선함으로써 기업성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총 51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중앙부처로 건의해 이 중 8건이 수용되고 4건은 일부 수용되는 등 12건의 규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성과들로 시는 지방규제혁신 분야에서 2022년, 2024년 행안부 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하는 등 규제혁신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인정받고 있다. 전국적 파급효과 기대…통합 택시운전자격증 도입 등 제도 개선 성과 시는 손톱 밑 가시 같은 틈새규제 개선과 함께 변화된 시대와 맞지 않는 비합리적 법령에 따른 규제혁신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부처에서 수용한 과제는 ▲택시운전자격증 지역 제한 폐지 ▲지식산업센터 통근버스 운영 근거 마련 ▲공유창고 대여서비스 관련 제도 마련 등 12건이다. 먼저, 시․도별 시험으로 운행 지역이 제한되던 택시운전자격증이 전국 어디서나 운행할 수 있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에서 안양시가 제안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이 선도사업 대상지에서 제외된 것은 많은 시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최대호 시장께서는 20일(오후2시30분 시청3층) 기자회견을 통해 "철도 지하화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것은 안양시"라고 강조하시며 14년간 지속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셨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도시 재구조화 사업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구호나 의지만으로는 부족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안양시는 왜 이번 사업에서 제외되었는지 냉정하게 분석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도시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중요한 계획으로 철도로 인해 단절된 도시 구조를 극복하고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여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 여러분의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며 중앙정부 및 민간 자본과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국토교통부 발표에서 안양시가 배제된 이유는 사업 실행 가능성과 재원 조달 방안의 구체성이 부족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철도 지하화 사업을 실현하려면 단계별 실행
(뉴스핏 = 김호 기자) 고양특례시가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을 순차적으로 준공하며 단계별 결실을 맺고 있다. 관산근린공원은 지난해 12월 다목적 구장이 건립되면서 공원 전체 조성이 마무리됐다. 올해는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을 마치고 토당제1근린공원 착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창릉 3기 신도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훼손지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화정·대덕·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새롭게 단장할 방침이다. 2024년 관산근린공원 조성 완료, 2025년 탄현 2단계·토당제1근린공원 사업 가속화 고양시는 실효 위기에 놓였던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을 차례로 추진하며 지역 주민들의 묵은 숙원사업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관산근린공원은 지난해 12월 지상 1층 연면적 986.62㎡의 다목적 구장이 건립되면서 전체 공원 조성을 마쳤다. 덕양구 관산동 1018번지에 총 49,713.8㎡ 규모로 조성된 관산근린공원은 다목적 구장에서 배드민턴·농구·탁구·GX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이 가능하며 산책로, 휴게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등도 갖추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2월 착공한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 사업은 57,072㎡ 규모로 공사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에 인구 증가와 걸맞은 교통 기반 시설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강수현 양주시장이 최근 더 빠르고 편리한 ‘미래 교통 허브 도시’를 목표로 혁신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발표하며 ‘경기북부 교통 체계’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정책은 △택시 공급의 적정성 조사 △광역버스 노선 확충 △노선버스 준공영제 전환 △광역철도 사업 가속화 등 모두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택시, 시민의 발이 되다…‘택시총량제 조사’ 시행 시가 ‘제5차 택시총량제 조사’를 통해 택시 공급의 적정성을 면밀히 분석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한다. 이는 현실적인 택시 수요에 맞춘 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택시 면허 증차, 배차 시스템 개선, 심야시간대 운행 확대 등 다양한 보완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심야시간대 택시 부족 문제는 지속해서 제기되어 온 시민 불편 사항 중 하나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시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택시업계와 상생 협약을 맺고 심야
(뉴스핏 = 김수진 기자)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경기도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과 감동을 동계체전으로 이어가 도민들께 22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선물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경기도 선수단의 이원성 단장(경기도체육회장)은 사전경기인 빙상에서 21연패를 달성하며 사상 첫 종합우승 22연패 달성의 교두보를 마련한 여세를 몰아 기필코 정상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전국 동계체육대회에 8개 종목(정식 8개) 796명(선수 596명, 임원과 관계자 20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 단장은 “1월에 치러진 사전경기 빙상서 금메달 69개 등 총 186개의 메달 획득으로 585점을 득점해 2위 서울시에 90점 이상 앞서있다”며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컬링과 첫 종목 2연패에 도전하는 바이애슬론, 스키 종목에서도 선전이 예상돼 종합우승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동계아시안게임서 경기도 선수들이 우리나라 금메달 16개 가운데 13개를 따내 2회 연속 종합 2위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면서 “컬링과 설상 종목 국가대표들은 귀국 후 막바로 동계체전에
(뉴스핏 = 김수진 기자) 14일 폐회한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서 금메달 21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8개로 2만9천50점을 득점해 대회 4연패에 도전한 서울시와 개최지 강원도를 따돌리고 정상을 탈환한 경기도선수단 백경열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우승의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백 총감독은 “선수 보강을 통해 전력을 강화한 서울시와 개최지 가산점에 시드 배정 등 프리미엄을 안은 강원도와의 경쟁서 솔직히 2위 사수도 어려웠었다”며 “다득점 종목인 컬링과 아이스하키, 크로스컨트리스키의 우수선수 육성과 영입 등 전략적인 선택이 주효했다”고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종목별 훈련 강화와 예산 조기 집행 등의 지원과 선수단 사기 진작에 힘썼다. 대회 초반 빙상과 알파인스키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해 3위를 달리며 불안했는데 후반 크로스컨트리, 컬링, 아이스하키 등에서 큰 점수를 따줘 역전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백 총감독은 “현장을 다녀보니 하계 종목에 비해 많이 추위와 선수 부족, 부상 위험, 고가 장비 등 환경이 많이 열악했다”며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도대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역경을 이겨내며 선전해준 선수
(뉴스핏 = 김호 기자) 고양특례시는 도시 전체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수처리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하수처리시설은 일상에서 사용 후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처리하고 하천으로 되돌려보내 환경오염과 질병 전파를 예방하는 환경기초시설이다. 시는 기존 운영 중인 벽제수질복원센터를 증설하고 일산수질복원센터 시설을 개량해 하수처리시설 성능을 높인다. 창릉신도시, 대곡역세권 등에도 신규시설 건설과 확장을 검토해 신도시 개발과 인구 증가에 대비한다. 벽제수질복원센터 지하화로 악취 차단…상부공간 주민친화시설 조성 2007년 준공된 벽제수질복원센터는 시설용량을 9,000톤 더 늘려 처리성능을 개선하고 지하화와 시민휴식공간 조성으로 시민편의를 높인다. 벽제수질복원센터는 하수 유입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가동률이 94%까지 늘어나 효율적 운영이 어려운 상태다. 지난해 여름에는 폭염으로 기중차단기가 과열되며 화재가 발생해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고양시는 안정적인 수질 처리를 위해 1일 39.200톤인 하수처리 용량을 1일 48,200톤으로 확대하는 증설사업을 추진한다. 국도비 80억원과 민간투자비 180억원을 포함해 총 460억
(뉴스핏 = 김호 기자) 고양특례시는 저출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함께 키우고, 함께 돌보는 양육친화도시를 조성한다. 실수요를 반영해 출산부터 양육과 돌봄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4년 기준 13세 이상인구 대상으로 실시한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 △주거·혼수 결혼자금 부담 31.3% △출산·양육 부담 15.4%가 조사됐으며, ‘가장 필요한 저출생 대책’(복수응답)으로는 △주거 66.5% △돌봄 52.6%가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거 등 결혼자금과 양육·돌봄 부담이 저출생 해소에 가장 큰 걸림돌로 나타났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저출생으로 인한 예견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안 남았다”며“출산과 양육에 대한 젊은 세대가 느끼는 부담은 모든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만큼 시가 육아공동체로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용 부담 큰 출산…출산지원금,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등 확대로 경제부담 완화 고양시는 출산가정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년도 847.9억원(국도비 포함) 예산으로 출산지원금,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7월부터 출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