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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손끝으로 하나 되는 소통의 장…‘제7회 수어경연대회’열려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 300여 명이 함께한 제7회 광명시 수어경연대회

 

(뉴스핏 = 김수진 기자) 광명시가 수어의 아름다움과 소통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1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회 광명시 수어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광명시가 주최하고 경기도농아인협회 광명시지회가 주관했으며, 청각장애인 인식 개선과 수어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시민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형 행사로 운영해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광명시수어통역센터의 수어노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등 1부 기념식과 2부 수어경연대회 순서로 진행됐다.

 

경연에는 총 11개 팀이 출전해 출전팀들은 그동안 연습한 수어 공연을 선보였다.

 

대회 결과, 대상은 화성시지회 ‘손만세’ 팀이 차지했다. 금상은 소하노인복지관 ‘선배시민 손울림봉사단’ 팀, 은상은 김소희 ‘손만세’ 팀, 동상은 양명고등학교 ‘양명 인터렉트’ 팀과 강미연 ‘하신난’ 팀, 인기상은 별하숲어린이집 ‘하늘까지 닿는 손나무’ 팀이 각각 수상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수어경연대회가 시민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누구나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권미경 경기도농아인협회 광명시지회장은 “수어는 마음과 마음을 잇는 또 하나의 언어”라며 “청각·언어장애인이 수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시민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수어통역센터는 수어통역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어교육, 농아인의 날 행사, 이동봉사차량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의 인권 보호와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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