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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시정연, ‘미래도시를 위한 포용적 연결’ 수원 ITS 아태총회 세션 개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통해 한·중·일 협력의 장 마련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수원시정연구원이 오는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미래도시를 향한 포용적 연결(Inclusive Connections Toward Future Cities)’을 주제로 한·중·일 교통·도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특별세션을 연다. 이번 행사는 ‘2025 수원 ITS 아시아·태평양 총회’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도시와 기술, 교통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협력의 장이 될 예정이다.

 
ITS(지능형 교통체계)는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안전성과 환경성을 높이는 차세대 교통 시스템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로 열리는 수원 ITS 아태총회는 세계 30여 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의 미래와 도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이번 총회에서 기술 중심의 논의를 넘어 사회적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도시와 교통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특별세션을 마련했다.

이번 세션에는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 일본 도쿄대학교, 한국 한양대학교 소속의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선다. 각국 도시에서 진행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이 도시와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망할 예정이다.

중국의 이주현 교수(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는 상하이와 쑤저우를 사례로 자율주행과 공유 모빌리티 기술이 도시 구조와 시민 생활에 미치는 사회적 결과를 분석한다. 발표에서는 고도화된 자율주행과 공유교통 모델이 미래 도시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시나리오 중심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일본 도쿄대의 오구치 타카시 교수는 일본 정부의 ‘스마트 교통 정책(SIP-adus)’과 도시 도로 재구성 프로젝트인 ‘Urban Street Management [USM]: 도시 도로관리’의 추진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차량 중심의 도로계획에서 벗어나 보행자, 자전거, 대중교통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도로 운영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양대 성형곤 교수는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개발(TOD)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조명한다. 도시 개발이 저소득층의 거주권과 이동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며, 포용적이고 형평성 있는 교통 중심 개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션 후반에는 아주대학교 최기주 총장을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소피 스터럽 교수(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 이승재 교수(서울시립대학교), 윤일수 교수(아주대학교) 등 전문가가 참여해 지속 가능한 도시 모빌리티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기술이 도시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과 환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도시교통 정책 수립과 국제 협력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세션은 지난 1월 10일 체결한 수원시정연구원과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 간 도시문제 대응을 위한 데이터 공유 및 정책 협력 업무협약의 첫 번째 성과로 추진되는 것이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연구를 지속하고, 도시의 교통·공간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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