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6월 7일 서호천 산책로 및 인근 하천 일대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2025 수원 에코패밀리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가족 단위의 생태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등 124명의 가족참가자를 포함해 약 200여명이 함께했다. 특히 1,111명(335가족)이 신청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38가족이 선정되어 참여했다.
행사는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수원시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수원교육지원청은 가족 단위 참가자 모집과 행사 기획, 현장 운영을 맡아 교육적 완성도를 높였다.
캠프는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및 꽃씨 뿌리기 ▲생태 보물찾기 ▲가족사진 촬영 ▲환경 체험부스 참여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족들이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환경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장갑과 꽃씨 등을 지급받아 생태계교란식물을 제거한 후 그 자리에 꽃씨를 뿌리며 생태 복원의 의미를 체험했다. 특히 ‘생태 보물찾기’는 퀴즈를 풀고 현장에서 관련 생태 정보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돼, 학습과 놀이가 결합된 환경교육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가족사진 촬영 기념품 외에도 가족당 쌀 1kg, 학생당 씨앗연필이 제공됐고,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워드도 함께 지급됐다.
체험 부스는 총 10개로 구성됐으며, ▲교란종 배지 그리기 ▲업사이클링 굿즈 만들기 ▲짜투리천 도시락 가방 만들기 등 창의적이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 과정은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칠보‧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등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이루어져 체험의 깊이를 더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한 이번 환경캠프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교육적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현장을 연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향후에도 생태환경교육을 확대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실천 중심의 환경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