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광주시의회 황소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오포·신현·능평동)은 제317회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의 청렴도 하락, 공공시설 미비, 안전관리 미흡 등 다양한 시민 생활 밀착형 문제들을 집중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2024년 광주시 종합청렴도가 전년도에 비해 1개 등급 하락했고, 특히 내부청렴도가 낮은 수준으로 분석되었다”며, 감사담당관에게 갑질 근절과 간부공무원 인식개선 교육 등 사전 예방 중심의 행정감시 기능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광주비전에 게재 중인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이 단순 사진 게시에 그치지 않고, 입양 절차·혜택·관리 방안 등 실질적인 정보까지 포함되어야 진정한 입양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시민홍보를 당부했다.
관제센터 공간 협소 문제, 문형동 표지석 미정비, 관내 민원콜센터의 낮은 자체처리율 등도 주요 지적으로 언급됐다. 황 의원은 “공공시설 이전과 민원 시스템 개선 시 일회성 조치가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행정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 및 복지 인프라 관련해서는, 문형동 대안학교의 체육시설 부족 문제와 능평동 불법 건축물 철거지 활용, 고령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보훈회관 건립의 신속한 행정절차 병행 추진 등을 강력히 요청했다.
경제 및 지역산업 부문에서는 광주시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관내 기업들이 타 지자체로 이전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청취하고 규제 완화를 적극 건의하여 기업 친화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복지시설 확충과 관련해서는 고산도서관, 신현도서관 등 신설 시설의 차질 없는 개관과, 지역 문화축제(북 페스티벌, 왕실도자기축제, 소머리 국밥축제 등)의 활성화를 위한 예산 증액과 운영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공주차장 확보와 통학로 안전 대책, 배수성 저소음 포장 유지관리, 동림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에 따른 주민 불안 해소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생활환경 문제에 대해 부서 간 협업과 시민소통 강화를 주문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시민 생활 곳곳에서 불편과 안전문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불필요한 낭비는 줄이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