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광주시가 1인 가구의 건강한 삶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병원 안심 동행’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 안심 동행’은 병원 진료 시 보호자나 동반인이 없어 불편을 겪는 1인 가구를 위해 마련된 맞춤형 동행 서비스다. 병원 동행뿐 아니라 정서적 지지, 행정 안내 등도 함께 제공해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광주시가족센터(070-4706-3619) 또는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진료 일정에 따라 동행인이 배정된다. 동행인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의료 분야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돼 병원 이용 전반에 걸쳐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병원 진료 동행은 물론,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지원, 진료 결과 이해 돕기, 약 수령 및 수납, 안전 귀가까지 함께하며 1인 가구의 건강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이용자들은 심리적 안정을 느끼며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진료 환경을 경험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은 동행인 3명과 운영자 1명이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약 30명의 이용자가 도움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병원 동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시작한 ‘병원 안심 동행’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형태를 고려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가 위탁운영 중인 광주시가족센터는 가족 복지서비스 전문 기관으로서 1인 가구 지원뿐 아니라 가족관계 증진, 가족 돌봄, 지역 공동체 연계, 다문화가족 지원,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가족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