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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기도극단 트로트 뮤지컬 ‘명랑가족’ 12일 개막

2017년 초연 이후 전국적으로 사랑받은 ‘명랑시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연극에 트로트, 발라드 선율을 더하여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과 극단의 정체성 제시


(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의 2025년 창작 신작 뮤지컬 ‘명랑가족’이 오는 12일 개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가족과 함께 따뜻한 감동을 나눌 수 있는 무대로 관객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뮤지컬 ‘명랑가족’은 트로트가왕 ‘심해룡’의 죽음 이후 남겨진 남매가 아버지의 유산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각자의 상처와 오해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유산’을 단순한 물질적 상속이 아닌 상처, 기억, 책임의 상징으로 확장하며,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보편적 질문을 던져 가장 오래된 공동체인 가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번 작품은 대중에게 친숙한 트로트 선율과 극이 버무려졌다는 점에서 경기도극단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트로트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음악은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정지을 수 없는’ 경기도극단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명랑가족’은 2017년 초연 이후 전국을 누비며 사랑받은 ‘명랑시장’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창작 신작이다. 연령불문 관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담았으며, 경기도극단 단원들의 무대 위 호흡과 신선한 앙상블이 극단만의 색깔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연출, 극본, 음악에는 외부 창작진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작품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연출 노우성, ▲극본 노우진, ▲작곡 J.ACO가 협업하여 탄탄한 서사와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연출을 맡은 노우성은 “‘명랑가족’의 명랑함은 단순한 유쾌함이 아니라 상처를 직면하면서도 다시 웃을 수 있는 태도의 윤리”라며 “경기도극단 단원들의 진심 어린 연기가 만들어내는 울림이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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