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도 북부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12월 15일 오전 11시, 연천 임진강 자연센터에서 제120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회의는 경기도 북부시·군의회의장협의회 주최, 연천군의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고양·파주·의정부·양주·구리·동두천·가평·연천 등 경기 북부 8개 시·군의회 의장단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의정활동 우수의원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하며,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격려했다.
이어 열린 제120차 정례회의에서는▲2026년도 수입·지출 예산 운영 계획(안) 채택 등 주요 안건 3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추운 계절임에도 연천을 찾아 제120차 정례회의를 함께해 주신 각 시·군의회 의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12월 11일 개관한 임진강 자연센터에서 뜻깊은 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한 연천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지역임을 소개하며, 전곡리 선사유적과 임진강, DMZ 등 자연과 역사·생태가 공존하는 연천의 가치를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의 정례회의가 경기 북부 지역 발전을 위한 지혜를 나누고, 시·군의회 간 협력과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에도 제도적 한계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과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북부권역 시·군의회가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운남 협의회장(고양시의회 의장)은 “경기 북부 시·군의회가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기 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례회의를 마친 후에는 임진강 자연센터 시설 설명 및 견학이 이어졌으며, 연천군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시설 현황과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기도 북부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경기 북부 지역 공동 현안 해결과 지방의회 간 협력 강화를 위해 구성된 협의체로, 9개 시·군의회 의장으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