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성남 판교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의 자율주행 ‘판타G버스’에 직접 탑승한 뒤, 경기도를 세계적인 ‘AI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6일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판교 자율주행버스 탑승을 통해 경기도 미래 교통의 모습을 엿보았지만,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운전자와 안내자가 동승하고 있는 모습에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이 완전 자율주행과 AI 산업 패권 전쟁을 벌이는 동안 우리는 여전히 '안전한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그는 경기도를 AI 산업의 '패스트 팔로워(추격자)'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체질 개선하기 위한 4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양 예비후보는 판교와 광명, 화성을 하나로 묶는 ‘AI 모빌리티 벨트’ 구축을 공약했다. AI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의 중심지인 판교, 미래차 생산기지인 광명(기아 오토랜드), 반도체와 자율주행 센서 산업의 거점인 화성·용인을 연결해 자율주행과 로봇 산업이 동시에 상용화되는 세계 최초의 산업벨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규제 혁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양 예비후보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시작으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이 실제 도로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규제프리존'을 설치하겠다"며 경기도 전역을 거대한 자율주행 실험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들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도 포함됐다. 판교 내 AI 창업캠퍼스와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창업형 대학’ 모델인 경기도립대학교를 신설해 교육 현장에서 곧바로 산업 현장으로 뛰어들 수 있는 인재 1만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급격한 기술 변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사람 중심’의 정책도 내놓았다. AI 도입으로 일자리 전환을 맞이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경기도형 재교육 시스템과 전환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I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양 예비후보는 "최근 방문한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로봇 공장처럼 AI 시대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라며 "미래에 허둥지둥 대응하는 경기도가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AI 수도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직접 시동을 걸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