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7일 논평을 통해 포천 오발사고 피해자의 조속한 회복과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투기 훈련 중 폭탄 8발이 잘못 발사돼 중상 2명, 경상 13명의 인명피해와 주택 5곳, 창고, 성당, 비닐하우스, 차량 등이 파괴됐다. 군인들도 14명이나 다쳤다. TV 화면 속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나 보던 모습이 우리나라에서도 똑같이 벌어졌다"며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으 분들의 빠른 쾌유와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사용된 폭탄은 건물·교량 파괴 등에 쓰이는 것으로 살상 반경이 축구장 1개 넓이에 이른다. 폭탄이 떨어진 곳에 주민들이 밀집해 있다면 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날 뻔했다"며 "이번 사고는 납득할 수 없는 점이 너무도 많다고 지적했다.
또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군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100분이 넘어서야 사고 사실을 알았다"며 "윤석열 정권 하에서 군의 기강이 땅에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계엄 당시 일부 정치군인과 이번 사고로 군은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군은 절치부심해 내부 기강을 바로잡아 다시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철저히 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충분한 보상 방안도 마련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경기도와 협조해 피해 주민들의 회복과 파괴된 지역의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