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혹서기·혹한기 시민들과 택시기사들의 건강과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미세먼지 쉼터형 택시승강장’이 조성됐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이석균 의원(남양주1)은 24일 마석역과 원병원 맞은편 두 곳에 설치된 쉼터형 택시승강장의 개소식에 참석해 “시민과 기사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생활 인프라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쉼터형 택시승강장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 전액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미세먼지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심 내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의 일환이다.
이석균 의원은 “늦은 시간 귀가길에 택시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쉼터 공간을 마련했다”며 “동시에 택시 기사님들도 공회전을 줄이고 잠시 쉴 수 있도록 다목적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복 화도 택시운전자회 회장, 이상희 경기도 미세먼지대응팀장 등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교통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영복 회장은 “경기도에서 택시 기사들을 위해 실질적인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무더위나 추위에 차 안에서만 대기하던 현실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쉼터형 택시승강장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택시 기사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대기 중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쉼터 내에는 간이 의자와 조명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마을버스 환승 또는 장시간 대기 시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균 의원은 “앞으로 이 쉼터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도 함께 감축하는 친환경 교통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환경·복지·교통이 결합된 복합적 정책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