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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배종옥 배우, 소나기마을서 ‘한국 드라마’ 강연

 

(뉴스핏 = 김수진 기자) 배종옥 배우가 지난 17일 오후 2시,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 ‘첫사랑콘서트 문화예술포럼’에서 40년 연기 생활을 되돌아보며 그 추억과 감동을 이야기했다.

 

‘첫사랑콘서트’는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한국 문화 예술계 저명인사 초청 강연 프로그램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과 공동 주관으로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폭우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진선 양평군수와 지역 주민, 문학 애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배종옥 배우는 40년 연기 인생의 잊을 수 없는 기억과 한국 드라마에 관한 생각들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강연에 앞서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씨가 ‘넬라 판타지아’, ‘내 고향’, ‘파인트리’ 등의 곡을 연주하며 가족과 고향의 의미를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배 배우는 △한국 현대 드라마의 흐름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 속에서 글로벌화하는 한국 문화콘텐츠의 어제와 오늘 △한류 세계화의 의미 등에 대해 강연했다. 그리고 김종회 소나기마을 촌장과 함께하는 토크쇼에서 관객들의 질문을 즉석에서 받고, 인생 속 행복했던 순간들과 위기를 극복한 경험 등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한 청중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자, 배 배우는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감독의 '거짓말'을 꼽았다. 30대 중반의 여배우로서 캐릭터의 변화를 위해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덕분에 많은 인기를 누렸다고 소회했다. 이어 시청률은 1.4%로 저조했지만, '바보 같은 사랑' 작품만큼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작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배 배우는 “촬영 현장에서만큼은 내가 깨어 있고 살아 있음을 느낀다”며, “지금도 좋은 작품을 만날 것이라 믿고, 온몸을 던져 연기할 날을 꿈꾼다”고 전해 청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한편, 황순원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된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진행되며, 향후 소설가 이순원, 윤대녕,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 영국 옥스퍼드대 조지은 교수, 창작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김동선 PD 등의 등의 강연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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