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이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공공디자인 혁신 컨설팅’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중앙부처·공공기관·지자체 등 총 19개 기관이 응모했으며, 지자체는 12곳이 참여한 가운데 단 2곳만 선정됐고 이천시가 그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천시는 ‘디지털 아트 오브제 확산’을 주제로 공공디자인 혁신 컨설팅을 추진한다. 이번 과업은 실제 시설물 설치 사업이 아니라, 디자인 방향 설정, 기본 및 실시설계, 제작·설치 방안 마련까지를 지원하는 컨설팅 성격의 사업이다. 이를 통해 향후 도시 주요 거점에 도입 가능한 구체적 실행 전략과 지침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컨설팅은 이천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조형물 제안이 아닌 증강현실(AR) 프로젝션 매핑, 인터랙티브 체험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디자인 모델을 연구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과업은 '이천시 미래도시디자인 마스터플랜 지침서'를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 최초로 적용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 1.5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천시는 ▲도시 브랜드 이미지 강화 ▲관광 경쟁력 제고 ▲지역 경제 활성화 ▲공공디자인 확산 기반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컨설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중앙부처 공모사업 및 자체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사업은 첨단 산업도시 이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며, 무엇보다 마스터플랜 지침서를 활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공공디자인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