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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 큰 변화를 만들어”

제306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분리배출 정책에 대한 제언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국민의힘, 상대원1·2·3동)은 21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남시가 운영하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사업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황 의원은 “성남시에 설치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위한 무인회수기의 사업 성과는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지적된 문제로 인해 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는 라벨을 제거한 투명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과 구분하여 배출하도록 하는 것으로, 2020년 12월부터 성남시는 시 전역에 8곳, 14대의 무인회수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황 의원은 성남시의 무인회수기 사업에 대해 첫째, 기계가 이물질의 혼입을 최소화하여 고품질 자원순환을 실현하고 있으며, 둘째, 페트병 하나당 지급되는 10포인트를 통해 시민 참여와 보상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고, 셋째, 요일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상시 배출이 가능해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무인회수기의 용량 한계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 속 분리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있으며, 설치 장소가 8곳에 그쳐 이용 접근성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하며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두 가지 혁신적 제안을 내놓았다.

 

첫째,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운영 시스템 고도화를 제시했다.

AI 기술을 통해 투명페트병을 99% 이상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으며, IoT 센서를 통해 기기의 용량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둘째,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 적용된 베리어프리(Barrier-Free) 회수기 도입을 제안했다. 장애인과 어르신,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불편함 없이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회수기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 향상을 넘어 성남시의 포용성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상징하는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역설했다.

 

황 의원은 “성남시는 이미 자원순환가게 운영과 환경대상 2년 연속 수상으로 전국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이제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선도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듭니다. 라벨을 떼고 깨끗이 헹군 페트병 하나를 무인회수기에 넣는 그 행동이 탄소 감축과 순환경제 실현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시의 적극적인 혁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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