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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민석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대표 “학교급식 위탁 추진 중단해야…노동자 처우 개선이 해법”

급식 노동자 처우 개선 촉구하며 경기도교육청 앞 집회에 참석
“급식 현장의 문제는 위탁이 아닌 노동 여건과 인력 기준 마련”


(뉴스핏 = 김수진 기자) 안민석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대표가 지난 1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규탄대회’에 참석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체제하에서 추진되고 있는 학교급식 인력 위탁 정책의 중단을 촉구했다.


19일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경기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주최했으며, 화성 남양고등학교 급식실 인력 위탁 추진 논란을 계기로 경기도교육청의 급식 정책을 규탄하고 학교급식 직영 원칙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민석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국회의원으로 20년 동안 교육 분야 상임위 활동을 하며 학교 현장을 비교적 많이 경험했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급식실에서 직접 조리 노동을 체험했을 때였다”고 발언했다.

이어 “급식 현장은 고강도의 노동이 반복되는 공간”이라며 “허리와 무릎에 큰 부담이 가는 노동을 수행하는 급식 노동자들이 정당한 평가와 합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탁급식 정책과 관련해서는 “2006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는 법이 통과되면서 위탁급식은 이미 정책적으로 정리된 사안”이라며 “위탁급식은 과거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교육청이 다시 위탁급식 추진을 검토하는 것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급식 현장의 문제는 위탁 여부가 아니라 열악한 노동 여건과 인력 배치 기준에 있다”며 “처우 개선과 합리적인 인력 기준 마련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의 방향을 다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급식 노동자들의 요구를 하나로 모아 위탁급식 추진을 반드시 중단시켜야 한다”며 “교육 현장을 외면한 정책은 결코 지속될 수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1만 2000여 명에 이르는 학교급식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위탁급식 철회를 요구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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