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박선화 기자) 올해로 42년 된 파평중학교는 전교생이 40명으로, 대부분이 통학버스를 타고 등교한다.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은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기타 등 저마다 악기 하나씩 들고 오케스트라 연습을 한다. 25일에는 작은 연주회를 열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신입생 15명은 ‘나도 작가’라며 소설 쓰기에 한창이다. 올해 말쯤 아이들은 출판기념회를 열고 작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매년 학생 수가 줄어들던 파평중학교가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 파주시가 이러한 ‘작은 학교’를 지원하면서 교육환경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오랜 전통을 가졌지만, 인구감소로 학생 수가 줄어 존폐 위기에 처한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올해부터 ‘파주형 작은 학교 만들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작은 학교만의 특성을 감안한 차별화된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통학버스 운영과 방과 후 수업·특색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파주의 ‘작은 학교’는 학급 수가 9개 이하이면서, 학생 수가 300명 이하인 초등학교 23개교와 중학교 10개교 등 총 33개교다. 파평중학교 역시 학급수 3개, 전교생 40명으로 작은 학교다. 학교는 시 지
(뉴스핏 = 박선화 기자) 코로나19를 넘어 포스트 오미크론으로 들어서면서 파주시청 곳곳에서 작은 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계속되는 감염사태로 지친 직원들이 서로를 응원하고자 거리 공연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27일 낮 12시 20분에는 파주시청 인근 금촌문화공원에서 멋진 색소폰과 트럼펫 연주 소리가 흘러나왔다. 점심 식사를 마친 직원들과 시민들은 음악 선율에 이끌려 가던 길을 멈추고 모였다.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OST로도 유명한 ‘옛사랑을 위한 트럼펫’을 시작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베사메무초’, 색소폰 연주곡으로 손에 꼽히는 ‘매지아 (Majia)’ 등 매력적인 색소폰과 트럼펫 연주가 이어졌다. 공연의 주인공은 파주시청 직원들로, 공로연수 중이자 파주시 음악동아리 ‘DMZ밴드’ 회장인 허순무 국장(전 환경수도관리본부장), 한경준 지역발전과장, 권원태 산림농지과 주무관이다. 이들은 3년째 코로나19 업무도 병행하느라 지친 직원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전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아예 ‘수요 공원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매월 둘째주, 넷째주 수요일마다 거리 공연을 약속했다. 두번째 공연이 있던 5월 11일, 이날은 시청 인근 카페 사장인 김병
(뉴스핏 = 박선화 기자) 최근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중국의 급격한 군사력 확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증대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한미 동맹 강화·발전의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5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0일 국빈 방문한다.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이 어디를 가느냐는 세계적으로 중요 이슈다. 장소가 곧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에는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 국빈 방문을 할 때마다 미군의 소규모 참전지를 찾는 관행과 최근 급격히 경색된 국제정세를 고려할 때 한미 혈맹의 싹을 틔운 미군의 희생정신의 상징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새롭게 동맹의 새출발을 도모해볼 것을 기대해 본다. [낙동강 방어선 구축 시간을 벌어주었던 죽미령 전투와 540명 참전 유엔군의 Amazing Grace 초전기념관] 오산은 과거부터 많은 역사에서 증명해주듯 교통과 군사의 요충지였다. 특히, 지금의 1번 국도가 지나고 있는 오산 북쪽의 죽미령(竹美嶺)은 6·25 전쟁 중 유엔군과 북한군 사이에 첫 교전이 벌이진 곳이다. 당시에 참전하였던 유엔군은 미 제8군 산하의 제24사단 제21연대의 보병과 제52포
(뉴스핏 = 박선화 기자) 파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때 전국에서 최초로 ‘차량형 이동선별검사소’를 제작해 운영한 곳이다. 백신 접종 때는 키오스크를 활용한 예진 시스템을 도입했고, 정부보다 먼저 마스크와 긴급생활안정지원금 등을 지원하며 민심을 살폈다. 감염을 막아라…마스크 53만여개 특별 공급, 집합제한 행정명령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유입되면서 한달 만에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다. 파주시는 공적 마스크가 판매되기 하루 전인 2월 27일부터 마스크 1만1000매를 자체적으로 공급했다. 3월 6일까지 KF94 마스크 총 53만2900매를 하나로마트, 축협 등 34곳을 통해 특별 판매했다. 공적 마스크 판매로 인한 업무 과중을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 등 2,214명이 약국 현장에 투입됐다.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해 순면 수제 마스크 3만개를 제작해 취약계층에 배포함으로써 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 파주시의 대형 커피전문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선제적으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제2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2020년 8월 16일부터 2주간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 마스크 착용 및 출입자 명부관리 등 방역지침
(뉴스핏 = 박선화 기자) 봄기운이 무르익는 찬란한 5월, 이 계절이 가기 전에 가까운 자연을 찾아 싱그러운 숲 내음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시흥시는 시민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자연 학습 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한다. 최근 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대면 프로그램을 점차 재개 중이다. 이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자연에서 온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의 활력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름다운 이 봄, 시민들을 기다리는 자연 숲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시 곳곳에 마련된 프로그램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보자. 시흥시 통합예약 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참여하면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뚝딱뚝딱, 나만의 가구 만들어볼까? ‘옥구 목공체험장’옥구공원 내에 위치한 목공체험장은 지난 2016년에 개장해 매년 2,000명 이상의 이용객이 목공체험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대면 참여가 어려운 육아보육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도 목공체험을 할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한다. 목공키트는 시흥시 유아보
(뉴스핏 = 박선화 기자) 파주시는 최종환 파주시장이 평화, 상생, 분권의 3대 핵심전략으로 짜여진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의 약속도 가장 잘 이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도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장에 선정돼 민선 7기 4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4월 1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7기 전국 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에 따르면, 최종환 파주시장은 시민과 소통하고 투명하게 공약을 이행한 것을 인정받아 4년 연속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문가와 시민 활동가를 중심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2월부터 전국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이행완료, 2021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특히 경기도 내 지자체 중 포천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70개의 선거 공약을 평가 받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2019년 공약실천계획서 우수상, 2020년 공약이행평가 우수상, 2021년 공약이행정보공개평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국 평균 공약이행률 71.72%보다 높은 83%의 공약이행률을 기록하는 등 올해까지 민선7기 ‘4년 연
(뉴스핏 = 박선화 기자) # 지난해 7월 파주시 월롱면 한 약국에 취기가 오른 70대 노인이 수면제를 사러 왔다. 이유는 죽기 위해서였다. 약사는 노인에게 마실 것을 주고 옆에 앉아서 사연을 물었다. 노인은 칠순이 넘도록 결혼을 못해 자식도 없고, 삶의 낙이 없다고 했다. 약사는 즉시 파주시자살예방센터(이하 센터)에 연락했고, 위기지원팀과 경찰이 출동해 노인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 파주 사회 곳곳에서 죽음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 감염병까지 장기화되자, 파주에서는 우울감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시민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지자체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행정기관, 학교, 정신의료기관, 자영업자 등이 자살예방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약국, 의원, 부동산 등 316개소 주민 마음 보살펴 이 약국(월롱우리약국)도 자살예방에 참여하는 ‘우리동네 마음건강 약국 52호점’이다. 마음건강 약국은 약국을 방문하는 주민 중에 자살이 우려되는 경우 유관기관에 의뢰해 적극적으로 생명보호에 나서겠다고 약속한 곳들이다. 2018년 약국들이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106개소가 마음건강 약국으로 지정됐
(뉴스핏 = 박선화 기자) 교육메카 오산시가 '에듀버스'로 또 한번의 대도약에 나선다. 에듀버스란 에듀케이션(Education)과 메타버스(Metaverse)의 합성어로 오산시의 새 도시 브랜딩 전략이다.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사람·사물이 상호작용하며, 능동적으로 교육적인 가치 창출을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라는 브랜드로 공교육을 넘어 평생교육의 대표도시로 인정받은 오산시의 노력과 성과, 미래 청사진을 조명한다. ◆교육 불모지에서 대한민국 교육 메카로 오산시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곽상욱 오산시장 취임 직후부터 '교육'을 시정 운영 핵심 키워드로 삼고 역점 추진했다. 이전만해도 오산은 교육 불모지였다. 실제 초등학생 자녀가 4~6학년쯤 되면 열 세대 중 다섯 세대가 오산을 떠났다. 이에 곽 시장은 공약의 절반을 교육으로 채웠고, 빠짐없이 이행했다. 시는 이 기간 단순히 예산만 지원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아닌, 교육의 주체로서 지역에 맞는 교육자원 발굴과 연계를 추진했다. 이는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신뢰 받는 교육 지원으로 인정받았고, 광범위하게는 지역의 경제 생태계로도 연결되기도 했다. 그 결과 '혁신교육 시즌1'에 성
(뉴스핏 = 박선화 기자) 경기 파주시가 오는 4월 중 인구 50만 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996년 3월, 인구 17만명의 도농복합시로 승격한지 26년 만에 대도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전국 시군 중 19번째, 경기도에서는 13번째 대도시 진입이다. 2000년대 초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파주LCD일반산업단지(LG디스플레이 등 입주) 등 산업기반시설 및 광역교통망의 지속적 확충, 운정신도시 등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이 더해지면서 꾸준한 인구 증가가 이어졌다. 50만 대도시로 공식인정 되면 「지방자치법」에 의한 대도시 특례가 적용되어 자치권과 자율권이 대폭 확대되어 파주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도시’라는 대외적 위상 획득으로 도시 경쟁력은 향상되고 시민의 자긍심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인구 50만 대도시 시대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정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 ‘대도시 특례’ 준비 파주시가 인구 50만 명을 달성한 후 2년 동안 50만 명 이상을 유지하게 되면, 오는 2024년부터 공식적으로 ‘대도시 특례’가 인정되어 경기도가 그동안 행사해 온 권한 일부
(뉴스핏 = 박선화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은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일상의 문화가 삶이 되는 용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문화예술 사업들이 연달아 취소되고 연기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용인문화재단은 지속 가능한 예술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문화예술 전문가 집단의 역량과 재능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용인의 문화예술 뉴노멀을 준비했다. 특히, 110만 특례시 용인에는 융복합문화공간이 존재하지 않는 등 문화인프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용인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문화공간들의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 문화예술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택트(ontact)로 창작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용인시가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시티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연계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창작콘텐츠를 개발해 문화활동 접근성과 문화콘텐츠 참여를 확대하고 축제 전문가와 시민, 지역예술가를 중심으로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